"어느 부부의 진정한 사랑법"
미국에 한 중년 부부가 있었습니다.
시력이 나쁜 아내의 눈을 수술해서 좋아지게 하려 했으나
그만 수술이 잘못되어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일 같이 아내의 직장까지 아내를 출근시켜 주고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는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고 또 너무 머니 이제는 당신 혼자
출근해야겠어요!"
이말에 아내는 남편에게 너무 섭섭했고 사랑하는 남편이 그런 말을 한것에
대해 배신감까지 느꼈습니다.
아내는 이를 악물고 어차피 세상은 혼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근길에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각종의 위험에 노출되었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절치부심하여 혼자서 출근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났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자신도 붙고 편안해졌습니다.
버스 운전 기사가 어느 날 이 부인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아줌마는 복도 많소. 매일 남편이 버스에 함께 앉아 있어 주고, 부인이 직장
건물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켜보다가 등 뒤에 손을 흔들어 주는 보이지 않는
격려를 해주니까요."
이 말을 들은 부인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맛있는 인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