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고 부부생활 즐기는 4가지 아이디어
쉿~ 애들 재웠어?
아이들이 들을까봐 볼까봐 이내 뜨거웠던 열정이 싸늘하게 식어버린 적이 있는가?
부부생활을 하는데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4인의 주부가 말하는 행복한 부부생활에 대한 제안.
IDEA 1“‘그날’을 위해 우리만의 암호를 정했어요”
김지영(가명·33·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
TV에서 어떤 부부들은 사랑을 나누고 싶지만 직접 말하기 쑥스러울 때는 꽃병에 장미꽃을 꽂아둔다고 한다. 어떤 부부는 기러기 인형을 그날(?)이면 마주보게 해놓는다고도 한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신혼초에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 코웃음을 쳤다. 우리 부부는 처음부터 성에 대해 솔직하고 적극적인 편이었기 때문에 그냥 ‘오늘 한 판 할까?’ 등의 말을 스스럼없이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돌이 지나 말을 한두 마디 하게 되자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한 번은 아이가 할머니한테 ‘한 판 할까?’라고 말하는 걸 보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결국 우리 부부는 좀더 조심하기로 하고 예전에 비웃었던 방법을 쓰기로 했다. 거실 TV 위에 있는 조화 꽃화분을 오디오 스피커 위로 옮겨놓으면 그날은 바빠졌다. 아이를 목욕시켜 일찍 다른 방에 재우고 우리도 우리의 밤을 위한 채비를 했다. 아이가 화분을 옮기는 이유에 대해서 묻기 시작하면 다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른다. 아마 그 때쯤 되면 이심전심 눈빛만 봐도 알지 않을까.
IDEA 2 “데이트를 겸해서 러브호텔 이용해요”
이옥자(가명·47·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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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한동안 아이가 굳은 표정으로 저는 물론 제 아빠와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 당황하고 조바심을 쳤다. 시간이 흘러가자 아이는 나와 말도 하고 웃곤 하지만 제 아빠와는 아직도 서먹한 것 같다.
그 일 이후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등을 돌리고 잤다. 그런데 어느 주말 남편이 둘이만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만의 데이트’라고 말했다. 교외로 나가 근사한 저녁을 먹고 남편은 나를 가까운 러브호텔로 이끌었다. 나는 주책이라고 하면서 대실료가 아깝다, 불륜이라고 오해한다, 불결하다고 반대했지만 결국 함께 모텔에 들어가고 말았다.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도 모텔을 나서면서 ‘집 놔두고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다. 하지만 딸이 민감한 사춘기 시절을 보낼 때까지만이라도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한다.
IDEA 3 “모두 잠든 후에 짜릿한 시간을 가져요”
정지연(가명·31·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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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새벽에 사랑을 나누어야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 때부터인가 잠들기 전보다 새벽에 섹스를 하는 횟수가 늘어난 우리 부부를 발견하게 되었다.
조금 일찍 잠들어 새벽에 나누는 섹스는 생각보다 많은 이점이 있다. 낮 동안의 피로에 잠이 절실한 밤보다는 조금이나마 수면을 취해 피로도 어느 정도 풀린 새벽에 나누는 섹스가 우리에게는 더욱 달콤했다. 약간 잠이 덜 깼을 때 꿈처럼 지나가는 섹스도 좋기는 마찬가지.
아이에게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일찍 자는 부모 덕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었다.
IDEA 4 “아이들이 친척집에 간 틈을 이용하죠”
신미영(가명·35·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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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었지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일단 주말에 큰아이는 시댁에, 작은아이는 친정에 맡겼다. 아이 둘이 없으니 시간의 여유가 생겼다. 오랜만에 남편과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면서 편안함을 즐겼다. 집에 돌아오니 자연스럽게 무드가 잡혔다. 뜨거운 밤을 보내고 남편에게 물었다. “이제 바람 안 피울 거지?”
섹스를 떠나 주부에게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혹시 내가 아이들에게만 파묻혀 남편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가끔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여성조선
글 박혜전 기자 그림 안영태
“무슨 일이 있어도 성생활 장면 보여줘선 안 됩니다” “아이가 태어난 지 몇 달 안 되어 부모와 다른 방에서 아기를 재우는 서양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이가 상당히 큰 뒤에도 부모와 함께 자는 것을 허용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성생활을 아이들이 목격할 가능성이 크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부모의 성생활을 목격하는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 되므로 세심하게 주의를 해야 합니다.”
신의진(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
신 교수는 아이가 두 돌만 넘어서도 ‘어리니까 아무것도 모르겠지’ 하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아이는 ‘아빠가 엄마를 아프게 한다’, 혹은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5~6살이 넘어서면 아이들은 부모의 행위를 어렴풋이나마 성적으로 받아들인다. 이 나이 무렵은 이성 부모를 사랑하고 동성 부모를 무의식적으로 라이벌로 생각하는 시기. 부모의 성생활을 목격하게 된다면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하게 된다. 신 교수는 이런 경험을 한 아이들이 소변을 지리는 등의 퇴행현상을 보이거나 ‘성은 불결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이성교제나 부부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만약 아이가 목격을 했다면 거짓말 등으로 무마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행여 아이의 행동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보인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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